솔라나 밈코인

CTO, 최고기술책임자가 아니다?

iiiia_ia 2024. 12. 16. 13:59

 

밈코인 세계의 CTO, 그게 뭐야?

 

보통 CTO하면 최고기술책임자를 떠올리죠.

근데 밈코인 세계에선 완전 딴판입니다.

여기서 CTO는 Community TakeOver, 말 그대로 "커뮤니티가 주도권을 잡았다"를 뜻해요.

 

유명한 Pnut 코인도 CTO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코인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밈코인은 대부분 처음엔 개발자나 창작자가 끌고 가지만, 개발자 모두가 그렇게 성실하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러그풀을 생각했을 수도 있고, 그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돈을 벌었으니 손을 떼고 싶을 수도 있죠.

 

그런데 이 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은 이 코인이 마음에 들어요, 계속해서 살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몇몇 주도적인 사람들(주로 코인 가격이 낮을 때 큰돈을 투자해서 이미 이득을 보고 있고 더 큰 이득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해당 코인의 주도권을 가져옵니다. 

 

이걸 CTO라고 부르는데, 사실상 밈코인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순간이죠.

 

CTO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보면:

  1. 진짜 탈중앙화의 시작: 개발자들이 "이제 너희가 알아서 해"라고 선언(이랄까 '먹튀')하는 순간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2. 커뮤니티의 힘: 이제 홀더들이 직접 나서요. 홍보부터 밈 제작, 프로젝트 확장까지. 이 과정에서 "우리 코인"이란 강한 결속력이 생깁니다. 특히 텔레그램에서 열성적인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죠.
  3. 투명성의 승리: CTO는 "우리는 사기꾼 아니야!"를 외치는 거나 마찬가지. 개발팀이 손 털고 가면 남는 건 순전히 커뮤니티. 단, 커뮤니티 내부에서 싸움이 시작되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고요. 😅

CTO 이후엔?

이제 진짜 커뮤니티 주도 시대.

  • 누군가는 트위터에서 난리치고
  • 또 누군가는 미친 밈을 만들어 퍼뜨리고
  • 개발자 대신 커뮤니티가 방향 정하고

결국 커뮤니티의 열정이 코인 가치를 좌우하는 거죠.

누가 돈 주고 시키는 것이 아닌데 자발적으로 발벋고 나서는 사람이 많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그 커뮤니티가 승리하지 않을까요?

 

창작자들은 러그를 치려고 계속 파는데, 커뮤니티에서 계속 사서 결국 승리하는 경우도 아주 가끔은 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하도 개발자들이 먹튀를 많이 하니까, 애초에 초반에 개발자가 코인을 전부 판 이후에야 사람들이 코인을 사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보통 개발자들이 다른 지갑으로도 코인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자, 이런 CTO와 관련해서 번들(Bundle)이나 DEX PAY라는 개념도 중요해지는데,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언젠가 다뤄보도록 하죠!